● 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는 충북 청주전에서 0-2로 패하며 흐름이 급격히 꺾였다. 에울레르(FW)-아이데일(FW)의 전방 콤비는 위협적이었으나, 수비 집중력 저하와 실책이 연달아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도균 감독 체제의 공격 전술은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에 기반하며, 에울레르의 드리블 돌파와 박창환(MF)의 2선 침투가 핵심이지만, 지나치게 외인 듀오에 의존하는 골 결정력은 한계로 지적된다.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 후 복귀 속도 문제로 인해 측면 뒷공간 노출이 잦고, 백지웅(MF)의 밸런스 조율도 강한 압박엔 불안정한 면을 보이고 있다. 후반 15분 이후에 집중되는 공격 흐름은 체력 관리와 직결되며, 수비진에서는 김오규(DF)의 불안정한 판단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결장 정보 : 없음

● 경남

경남은 김포전 2-1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으며, 외인 자원 배제 후 국내 선수 중심 조합 전환이 주효했다. 이중민(FW)의 제공권과 박기현(FW), 이시헌(FW)의 돌파를 활용한 전환 전개가 살아났고, 헤난(MF)-레난 아레이아스(MF)의 중원 조합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보였다. 전술은 4-4-2를 유지하되 측면 전개와 컷백 위주로 변경했고, 공중볼보다 유기적 전개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흐름을 바꾸었다. 다만 수비라인은 여전히 느린 위치 조율과 측면 대응 약점이 반복되고 있으며, 박재환(DF)-박원재(DF) 조합의 중앙은 제공권은 좋으나 전환 대응이 느리다. 이중민은 후반 교체 출전이 유력하며, 경남의 전반보다 후반 집중력이 더 강하다는 점이 경기 후반 양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결장 정보 : 없음

● 결론

서울 이랜드는 홈에서의 강세와 개별 공격 자원의 활용도는 높지만, 수비 라인의 집중력 저하와 측면 노출 문제는 불안 요소다. 반면 경남은 외인 중심의 공격 구조에서 벗어나면서 전환 전개의 유기성이 좋아졌고, 좌우 측면 활용도가 증가했다. 양 팀 모두 후반에 강한 특징이 있어 전반은 탐색전으로 흘러가고, 승부는 후반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양 팀의 수비 불안, 골 결정력 편중, 기복 있는 경기력 등을 감안할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는 무승부와 저득점 경기다.

● 최종 선택

일반: 무승부

핸디캡(-1.0): 경남 승

언더오버(2.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