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연패의 늪, 한 끗 차이로 놓치는 승리'

서울 삼성은 최근 연패가 길어지며 같은 패턴의 경기 진행을 반복하고 있다. 접전을 만들어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턴오버가 나오거나 슛을 성공하지 못해 경기 흐름을 잃고 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코번과의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하고 있지만 백코트에서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해줄 선수가 없어 3점 슛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나 추격이 쉽지 않다. 이는 공격이 단조로워지고, 상대 수비에 쉽게 맞춤을 허용하게 되 어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저하되고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게 한다. 다행히 외인 선수와의 협력 덕에 골 밑에서 제공권 싸움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며, 최근 현대모비스 외인 선수들의 합이 잘 맞지 않는 점은 서울 삼성에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코번이 상대 외인 마크를 피하며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지만, 외곽에서 오픈 찬스 득점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공격 패턴에서 여전히 밀릴 가능성이 크기에 리드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외인들의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

현대모비스는 최근 하드콜 등의 문제로 인해 숀 롱을 포함한 외인 선수들이 성의 없는 경기를 보이는 경 우가 있다. 숀 롱도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여 팀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다. 그러나 김국찬, 이우석, 프림 등 국내 주축 선수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큰 위기감은 없다. 특 히 옥존이 외곽에서 컨디션을 되찾으며 득점 흐름이 안정적이고, 벤치 싸움에서도 후반으로 갈수록 밀 리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한호빈이 원했던 포지션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 에도 현대모비스가 꾸준히 경기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의 빅맨들은 빠른 발로 외곽에서부 터 움직임을 가져가며 서울 삼성의 수비에 빈틈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외곽에서 안정적인 득점력을 발 휘하는 것은 물론, 포워드 라인에서의 강세를 통해 리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결론

'근소한 차이, 후반에 벌어지는 점수 차이'

서울 삼성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만들 수 있어도 결국 후반 한 끗 차이로 경기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이 수비에서 빈틈을 보일 때 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 며, 후반에 들어서며 점수 차이를 벌릴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가 내/외곽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리드 를 가져가며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와 함께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과 핸디캡 승을 추천한다.

최종픽

현대모비스 승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