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KBO 프로야구 키움 vs 기아 분석

8월15일 프로야구 키움 vs 기아 분석

■ KIA

양현종이 선발투수다. 지난 8일 경기에서 무려 8실점을 허용했지만 우

천 취소 덕분에 기록이 사라졌고, 그 이후 일주일만에 등판하게 되었다.

양현종이 최근 경기내용이 워낙 좋지 않고, 특히 포심의 위력이 많이 떨

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포심을 결정구로

구사할 때도 결과가 좋았고, 키움은 어떤 이닝에서든 양현종의 포심 상

대로 피OPS 8할을 넘긴 경우가 없었다. 한 마디로 키움을 상대로는 힘

으로 이기는 투구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양현종이 좌타 상대로 올 시즌

유독 강하기도 하고, 우타가 적은 팀이면 아무래도 상대하기 편하다. 현

상황에서 키움에 임팩트있는 우타자는 김휘집뿐이다.

■ 키움

후라도가 선발투수다. 지난 롯데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었다. 볼넷만 4개를 내줬고, 전체적으로 출루

허용이 굉장히 많았던 경기였다. 후라도의 경우 싱커를 지속적으로 보

더라인에 제구하면서 땅볼을 많이 얻어내는 스타일이고, 결국 삼진보다

는 빠른 승부를 통해서 긴 이닝을 막아준다. 올 시즌에 리그 최다인 136

이닝을 던지면서도 피홈런이 5개에 불과한 것도 땅볼유도능력 덕분에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커맨드가 약간씩 흔들리는 경기가 나오

고 있고, 7월 이후에는 확실히 정타 허용이 많다. 싱커로 헛스윙을 유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의 커맨드로는 불안하다.

■ 베팅 코멘트

KIA의 승리가 예상된다. 아무래도 장타가 많이 나오기는 힘든 매치업

이기 때문에 저득점의 승부가 되겠지만 후라도의 싱커 커맨드가 좋지는

않다는 점에서 KIA가 약간 유리할 것이고, 양현종의 올 시즌 키움 상대

평균자책점은 0.47이다.

■ 베팅 방향

[1순위] KIA 승

[2순위]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