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KBL 프로농구 창원LG vs 전주KCC 분석
10월18일 프로농구 창원LG vs 전주KCC 분석
■ 창원LG
첫 경기에서 62-65로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전반에 22득점밖에 올리지 못
하는 등 전체적인 득점력이 너무 저조했고, 마레이와 이승우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백코트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재도, 이관희
가 9점을 합작하고 이기길 바랄 수는 없다. 결국 마레이의 득점이 곧 전술이었
다. 3쿼터에 이승우의 득점을 바탕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결국 3점 성공률이
14%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무리한 돌파를 통해서 턴오버가 적립된 것도 좋지
않았다. LG는 마레이와 슈터들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슈터들이 지
난 경기처럼 부진하다면 이길 방법이 없다. 컵대회에서 좋았던 서민수, 한상혁
등의 활약이 중요하다.
■ 전주KCC
개막전에서 가스공사를 상대로 81-72의 승리를 거뒀다. 1쿼터에만 22-8의 리
드를 가져갔을 정도로 수비에서의 이점이 분명했고, 상대 3점을 2개로 막아냈
다. 턴오버만 적었다면 더 큰 승리도 가능했을 것이다. KCC가 상대 외곽득점
을 봉쇄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 이번 경기도 포인트다. 백코트에서의 압박이 워
낙 좋고, 상대가 여러 차례 스크린을 통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더라도 멀티 포
지션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아서 매치업이 된다. 김지완이 예상보다 빠르게 폼
을 찾으면서 허웅, 라건아와 함께 54점을 합작해줬다. 백코트에서의 득점이 예
상보다 괜찮고,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선수가 많은 것이 수비에서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외곽 득점에서 우위를 보이는 점이 클 것이다.
■ 베팅 코멘트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한다. KCC는 외곽에서 김지완, 박경상, 허웅이 모두
슛감이 좋았고, 스페이싱을 통해서 많은 찬스를 잡을 수 있다. 마레이를 상대로
더블팀을 붙으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지금의 백코트 디펜스라면 상대
가 외곽 적중률이 높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허웅의 아이솔레이
션과 이승현의 미드레인지 점퍼도 미스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KCC의 무난
한 승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