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KBO 프로야구 KT vs NC 분석
8월3일 프로야구 KT vs NC 분석
■ NC
구창모가 선발투수다. 지난 KIA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
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2루타를 3개나 허용하긴 했지만 최근 득점생산력 1위
였던 KIA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평소보다 커브의 비율을 높이면서 타자
들의 높낮이를 공략했고, 직구 평균구속이 145km로 빨랐기 때문에 20km이
상 차이나는 커브가 효율적이었다. 구창모는 직구의 구속, 구위도 좋지만 슬라
이더, 커브가 각각 10, 20km정도 구속 차가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3가지 구
종을 모두 컨택하는 것이 어렵다. 현재 리그에서 슬라이더, 커브의 컨택을 가장
적게 허용하는 선수가 구창모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도 슬라이더, 커브는 모
두 5~60%만 컨택을 허용했다.
■ KT
데스파이네가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했고, 패전은 면했다. 현재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허용하고 있고, 대부분
의 홈런이 싱커를 던질 때 허용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
업의 제구가 아주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닝을 길게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기본적으로 싱커의 구위가 좋아져야만 내용이 좋아질 수 있는데 구위, 커
맨드를 둘다 잃어버린 느낌이다. 최근에는 슬라이더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싱
커, 슬라이더 위주로 땅볼을 유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슬라이더마저 라
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내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조기강판의 위험이 있다.
■ 베팅 코멘트
NC의 승리가 예상된다. 데스파이네의 기량이 좋지 않은 것도 크지만 현재의
구창모는 페이스가 좋던 시기 이상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직구의 커맨드도
좋지만 슬라이더, 커브가 컨택조차 많이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닝소화가 편하
다. 이번 경기도 6이닝 정도의 투구가 되겠지만 현재 NC의 불펜뎁스가 좋아
졌고, 휴식기가 길었기 때문에 유리하다. NC의 핸디캡승이 유력하다.
■ 베팅 방향
[승/패] NC 승
[핸디캡 / -1.5 기준] NC 승
[기준점 / 8.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