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KBO 프로야구 LG vs 롯데 분석
8월3일 프로야구 LG vs 롯데 분석
■ 롯데
반즈가 선발투수다.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물론 기록만큼 투구가 아주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반즈는
잘 던지다가도 한 이닝에 무너지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그게 실책이 되었
든, 심판의 판정이든 한 번 나쁜 결과가 나오면 대량실점을 하면서 무너지는 모
습이다. 롯데로서는 리스크가 상당히 큰 상황이다. 롯데가 현재 불펜의 뎁스가
부족하고, 김도규의 부상에 최준용의 부상까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반즈
가 무조건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하는 상황이다. 반즈가 이닝마다 제
구의 차이가 있다고 보면 이번 경기도 불안한 것은 분명하다.
■ LG
임찬규가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5.2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난한 경기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었다. 2연속 홈런을 허용했고, 결정구로
던진 슬라이더가 좌타자들을 상대로 통하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하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슬라이더의 피OPS가 5할에 불과했고,
우타위주의 팀이기 때문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가 상당히 잘 통했었
다. 올 시즌 KT, 롯데 같은 팀을 상대로 강한 것은 역시 두 팀이 우타자 위주이
기 때문이다. 직구의 커맨드만 어느 정도 잡히면 슬라이더, 커브를 활용해서 빗
맞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8.2이닝동안 장타를
딱 하나 허용했다.
■ 베팅 코멘트
LG의 승리가 예상된다. 임찬규는 우타 상대로 .245의 피안타율로 좌타 상대
.329보다 훨씬 좋고, 렉스를 제외하면 딱히 위협적인 타자가 없다. 그리고 렉
스마저도 하이패스트볼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무난하게 막아
낼 가능성이 높다. LG가 지난 경기를 정우영의 블론세이브 때문에 패했지만
여전히 뎁스는 LG가 앞선다. 그리고 반즈는 한 이닝에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
너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업셋이 충분히 가능하다.
■ 베팅 방향
[승 / 패] LG 승
[핸디캡 / -1.5 기준] LG 승
[기준점 / 9.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