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KBO 프로야구 키움 vs SSG 분석
7월14일 프로야구 키움 vs SSG 분석
■ SSG
폰트가 선발투수다. 지난 롯데와의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승리를 거뒀다.
4연승 중이다. 폰트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위기상황이 전혀 없었
고, 패턴은 똑같았다. 직구의 구사율이 66%로 높았고, 나머지는 슬라이더, 커
브였다. 사실상 2스트라이크 이후에만 변화구가 나왔고, 나머지는 직구의 힘
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식이었다. 변화구가 많은 스타일이라면 공략할 방법
을 찾을 수 있겠지만 폰트의 경우에는 어떤 유형의 타자가 나오더라도 하이패
스트볼이 우선이다. 직구 비율이 60%가 넘는 선수가 피OPS가 5할대다. 당
연히 누군가 공략할 때까지는 직구의 구사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키
움 상로는 14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고, 피OPS는 .497로 한화와 함께 가장
강했던 팀이다.
■ 키움
정찬헌이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
투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2연승 중이다. 하지만 지난 경기는 한화 타자들이
싱커, 슬라이더에 대한 대응이 좋지 않았던 것이었고, 사실 싱커의 구위가 아주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물론 정찬헌의 싱커 구속이 지난 경기에서 많이 올라
오긴 했지만 평균적으로 137~138km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6월 이후로 싱커
의 피OPS는 대부분 1.000을 넘고 있다. 스플리터마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
에 5이닝 이상 소화하는 것은 힘들다. 물론 키움이 불펜이 좋은 팀이지만 지금
처럼 한 타순을 넘기면 피안타율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경기운영이 어렵다.
■ 베팅 코멘트
SSG의 승리가 예상된다. 역시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는 파워피처가 유리할
수밖에 없고, 폰트의 직구 위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단타는 허용할 수 있어도 장타 허용이 적다는 점도 중요하다. 정찬헌이 지금의
싱커 구속, 구위로 긴 이닝을 버티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SSG의 완승이 예상
되는 경기다.
■ 베팅 방향
[승 / 패] SSG 승
[핸디캡 / -1.5 기준] SSG 승
[기준점 / 8.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