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패 : 소프트뱅크 승

핸디캡 : 소프트뱅크 -1.5

오버/언더 : 오버 8.5

1. 경기 개요

2025년 7월 4일, 퍼시픽리그의 치열한 순위 다툼 한가운데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붙습니다. 세이부는 홈 구장인 벨루나 돔에서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원정 연전에서 승수를 쌓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두 팀 모두 전통적으로 공격 야구에 강점을 가진 팀들이라 이번 맞대결에서도 대량득점 흐름과 불펜 운용이 핵심 승부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최근 원정에서 타선이 폭발력을 유지하고 있고, 세이부는 홈에서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2. 세이부 라이온스 분석

세이부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평균 실점이 낮고, 타선이 꾸준히 출루를 만들어내면서 접전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선발로는 마츠모토 와타루가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츠모토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점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직구 위력이 더 살아나 실투가 적은 편입니다. 특히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는 이닝당 삼진 숫자가 늘어나는 대신 볼넷이 줄어들어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긴 이닝 소화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불펜의 도움을 받는 운영이 불가피합니다. 최근 몇 경기에서 불펜 필승조가 연투로 인한 체력 부담이 쌓여 있는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타선은 중심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의 장타력과 구라야마, 스즈키의 테이블세터 출루가 관건입니다. 특히 야마카와는 득점권 상황에서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꿔놓는 스타일이라, 상대 선발이 흔들릴 때 빠르게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하위타순의 기복입니다. 상위타순이 만든 찬스를 하위타순이 이어주지 못하면서 득점 연결이 끊기는 장면이 최근에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수비는 리그 평균 수준으로, 내야에서의 송구 실책이 가끔 나오는데 이는 곧 상대에게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3. 소프트뱅크 호크스 분석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마운드 운영과 폭발적인 타선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경기 선발로는 이시카와 쇼타가 유력합니다. 이시카와는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최근 4~5경기에서 구위를 회복하며 평균자책점 2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구와 포크볼 조합이 좋은 날에는 상대 타선을 7이닝 이상 묶어두는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타선은 쿠데라 유키와 야나기타 유키가 중심축입니다. 두 선수 모두 장타력이 뛰어나고, 득점권 집중력도 상당히 높습니다. 최근 원정에서도 타선이 침체되지 않고 꾸준히 안타와 홈런이 터지고 있어 상대 마운드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상위타순에서는 아카시 켄타가 안정적인 출루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고, 하위타순에서도 스즈키 타이시 등이 작전 수행과 번트를 통해 적절한 찬스를 이어가 주고 있습니다.

수비는 리그 최상위권에 속하며, 특히 외야의 송구 능력과 주루 저지는 소프트뱅크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불펜진 역시 큰 이탈 없이 시즌을 소화 중이며, 마무리 모리와 세트업 카이마 타카하시가 뒷문을 탄탄히 책임지고 있습니다.

4. 승부 포인트

이번 경기에서 세이부는 선발 마츠모토가 얼마나 긴 이닝을 실점 없이 끌고 가느냐가 핵심입니다. 불펜 소모가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 경기 초반 실점이 커지면 불펜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상위타선의 빠른 득점 지원과 내야 수비의 실책 방지가 중요합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선발 이시카와가 홈런 허용만 조심한다면 중반까지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중심타선의 득점력과 하위타순의 연결고리가 이번에도 원활하다면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양 팀 모두 최근 불펜 소모가 크지 않다면 소프트뱅크 쪽이 뒷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종합 예상

전체적으로 보면 세이부는 홈에서 상위타선과 야마카와의 장타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발이 무너지거나 수비 실수가 반복되면 접전으로 끌고 가기 어렵습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적이고, 타선의 파괴력도 유지되고 있어 실점만 최소화하면 자연스럽게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전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