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18:30 삼성 VS 한화 KBO 분석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평균 5점대 득실을 기록하며 타선의 폭발력은 유지됐지만 마운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반대로 한화는 6승 1무 3패로 투타 조화가 안정적이어서 흐름 자체가 대조적이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삼성 4승-2패 우세지만, 경기 내용은 한화가 평균 득점과 실점 모두 앞서 실질적인 경기력에선 한화가 조금 더 나았다고 볼 수 있다.

타격에서는 삼성이 최근 10경기 타율 0.282에 홈런 14개를 때려내며 장타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화력을 보유했으나, 한화는 타율 0.328과 안타 113개, OPS 0.790을 기록하며 출루·연타 위주의 득점 모델을 보여 주고 있다. 다시 말해 삼성은 ‘빅 이닝 의존형’, 한화는 ‘지속 압박형’ 공격 패턴이 뚜렷하다.

선발 매치업은 시즌 ERA 5.18의 최원태와 2점대 ERA를 유지 중인 라이언 와이스의 격차가 크다. 최원태는 직구-슬라이더 투피치 비중이 높아 두 번째 타순부터 공략당하는 빈도가 잦고 최근 10경기 ERA가 5점대에 머문다. 반면 와이스는 패스트볼 평균 152 km에 커터·체인지업을 섞어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고, 최근 10경기 ERA 1.91로 팀 연승의 기반이 되고 있다.

예측

종합하면 삼성은 초반 홈런과 장타로 3점 이상을 먼저 뽑아야만 승기를 잡을 수 있지만, 최원태가 5이닝을 넘기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펜 소모가 불가피하다. 한화는 와이스가 6이닝 최소 실점으로 내려오고, 컨택율 높은 타선이 꾸준히 주자를 내보내는 흐름만 유지하면 후반 필승조의 힘까지 더해 승리 확률이 높다. 결론적으로 투수력 격차와 타선의 연속성 모두 한화 쪽으로 기울어 있어 한화가 6대4 정도의 스코어로 경기를 가져갈 가능성이 더 크다.

최종픽

한화 승

9.5 오버